제32장

서연은 모처럼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꼼짝도 하지 않았다.

그녀는 손으로 윤태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였다. “가만히 있어요. 여기 따뜻하니까 조금만 더 누워 있자고요.”

“너 여자 맞아? 부끄러운 줄도 몰라?”

“당신은 내 남편인데, 같이 자는 게 뭐가 부끄러워요?” 서연은 그를 더 꽉 끌어안았다. “윤태하 씨, 이렇게 안고 있으니까 진짜 든든해요.”

“…….”

서연이 뱀이라면, 윤태하는 막대기였다.

막대기로 한 대 치니, 뱀이 칭칭 감겨 올라왔다.

서연은 정말 이 기회를 틈타 이득을 보려는 것뿐이었다.

이렇게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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